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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주님께로 피합니다. (시편 7편)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시편 7:1)

다윗은 주님께로 피합니다. 그런데 벌이 두려워서 피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담대히 아룁니다. "내가 만일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도리어 내게 벌을 내려 주십시오"(3~5절). 죄를 숨기려는 사람은 결코 이렇게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가 주님께 피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신 재판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우리는 법에 호소합니다. 그러나 결국 모든 것은 재판장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재판장이 어떤 분이신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다윗이 피한 재판장은 공의로우시며 사람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그는 주저 없이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다윗은 이 사건에서 정직했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런 결백을 온전히 주장할 수 없습니다. 다윗조차 다른 자리에서는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51편)라고 엎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나아갑니까? 오직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나아갑니다. 우리의 정직함이 아니라, 억울한 정죄를 대신 지시고 완전한 의를 이루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담대함의 근거가 되십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오늘도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